![]() 강진군 군동명 영포 거점형 경로당 현판 제막식 모습. |
이번 개소는 마을 돌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거점형 경로당 확대사업의 첫 번째 성과로, 기존 경로당 운영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며 지역 내 어르신 복지 향상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기존 경로식당은 결식 우려가 있는 대상자 중심으로 운영됐으나, 거점형 경로당은 마을 어르신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식사공간으로 확대됐다.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주민들이 함께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 상태를 살필 수 있어, 영양 결핍 예방과 1인 가구 고독사 방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영포 거점형 경로당은 최근 중흥아파트, 코아루, 승원팰리체 등 신규 아파트 증가에 대응해 마을 어르신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식당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약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식당 확장공사, 안전손잡이 설치, 냉·난방기 등 집기류 지원을 완료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식사 환경을 조성했다.
기존 경로당은 회원 수 기준 부식비만 지원돼 농번기를 제외한 9개월 운영에 그쳤지만, 거점형 경로당은 주부식비를 연중 지원하여 계절에 상관없이 상시 이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이는 지역 어르신들의 지속적인 결식 우려를 해소하고, 일상 속 사회적 교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강진군은 영포 거점형 경로당 개소를 시작으로, 2026년 상반기 강진읍 평동마을 거점형 경로당 개소를 앞두고 있으며, 서문마을 거점형 경로당도 실시설계를 마치고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앞으로도 지역별 수요에 맞춘 거점형 경로당 확대를 통해 노인복지 기반을 견고히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마을 내에서 더욱 활기차고 건강한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돌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2026년 ‘우리동네 고기밥상데이’운영을 위해 강진군 고향사랑기금 2억800여만 원의 예산을 편성하는 등 영양복지 지원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박인석 기자 aihnnews@kakao.com
2025.12.19 (금) 00:34















